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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국회의원 - 행정고시인사청탁 문자메세지 당사자 인터뷰내용


한기호 한나라당 의원 - 행정고시인사청탁 문자메세지 당사자 심정


조선닷컴에 올라온 행정고시인사청탁 문자메세지를 다이어리에 옮겨적은 당사자는 한나라당 한기호 의원이라고 밝혀 졌습니다. 어제 잘못된 정보로 인해 민주당 김영록 의원이 당사자라고 지목되어 논란이 됐었지만, 결국 한나라당 한기호 의원이 당사자 라고 밝혀 졌군요.

네티즌들은 안경쓴 모습과 손에 있는 점, 시계를 보고 김영록 의원이라고 단정 지었지만, 자세히 보면 안경과 시계가 다르군요. 저도 어제 보고 김영록 의원인 줄로만 알았으니 깜빡 속아넘어간 셈이네요. 

관련글 : 김영록 국회의원 행정고시 인사청탁 핸드폰 메세지 논란 - 한기호의원이 주인공



주간경향에서 행정고시인사청탁 문자메세지 당사자 한기호 의원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간단히 살펴보면, (원문 : http://underground.khan.kr/72)

- 사진 주인공 맞으시죠.
= 예.

- 조선일보 '사진' 때문에 연락했다. 누가 보낸 메시지인가. 
= 친구...그냥 친구입니다. 그런 것까지 말해야 합니까. 

-청탁을 받으신 것은 사실이죠. 
= 국회의원이 청탁을 얼마나 많이 받겠어요. 다만 도덕적인 면에서 내가 안하면 되는 것이지. 부탁들어오는 것은 다 받죠. 그러나 자기가 도덕적으로 할 것 안할 것을 구분하는 것은 국회의원이 하는것이다. 안 하면 되는 거지 그게 무슨 이야기거리가 됩니까.

- 그렇게 청탁이 들어오는 게 많나. 
= 행시 부탁하는 사람도 나중에 몇 사람 있었고, 내가 군생활할 때는 진급시켜달라, 휴가를 보내달라.그런 요구가 있었다. 다 받아서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그리고, 행시 면접 청탁을 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디서 면접을 하는지, 누가 하는지 날짜도 모르는데. 기자가 자꾸 말도 안되는 것 가지고 기사를 쓰고, 물어보는 자체가... 

- 다른 기자로부터도 연락을 받았는가.  
= 처음받은 것이다. (편집자 주: 애초 논란의 진원지인 조선도 한 의원에게 간단하게 멘트를 따 보도 했음)

- 어제 새벽에 민주당 김영록 의원이 지목을 받아 고생했는데. 혹시 걱정은 안되는가
= 난리쳐도 상관없다. 민주당 의원은 청탁은 안받냐. 
국회의원 청탁을 안받는 사람이 어디 있냐, 청탁은 받되 안하면 되는 거지. 
국회의원을 그만두려면 몰라도. 자기가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 사진이 인터넷에 나왔는데 전후로 조선일보에서는 연락이 없었나. 
= 안왔다. 



역시 높은 자리에 있으니 청탁이 오는게 사실인가 봅니다. 그 청탁을 받아주냐 안받아주느냐의 차이일 뿐이군요. 인사청탁의 논란이 여기서 끝을 맺을지 아니면 좀더 나아갈지 궁금해지는군요.